포항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 4년 만에 개최

제26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포스터,(포항시문화재단제공)2023.12.11/뉴스1
제26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포스터,(포항시문화재단제공)2023.12.11/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26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2024년 새해 첫날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축제는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승천과 함께 비상하는 포항'을 주제로 열린다.

포항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수십만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에 대비해 유관기관 등과 함께 안전축제 대비에 들어갔다.

또 2024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어떤 조형물이 설치되는 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도 일출행사가 공식적으로 열리지 않았지만 토끼 조형물을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호미곶 일원이 국내 최고의 일출 촬영 명소로 손꼽히는 만큼 용 조형물과 일출을 함께 촬영하기 위해 전국 사진작가들의 관심도 높다.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모인 해맞이객들이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붉은태양을 맞이하고 있다.2023.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지역에서 일출 사진만 40년 째 촬영해 온 70대 중견작가는 "매년 호미곶 광장에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됐지만 올해는 보다 웅장하고 멋진 조형물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맞이축전을 준비 중인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호미곶 광장에 용의 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