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노사, 1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

대구교통공사가 18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체결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뉴스1
대구교통공사가 18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체결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교통공사가 18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체결했다.

7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사측이 지난달 23일 대구도시철도노조와 임단협을 체결한데 이어 전날 대구지하철노조와 임단협에 합의했다.

공사 측은 "구조 혁신과 예산 절감 등 다양한 자구 노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섭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대구지하철노조와의 협상은 3년 연속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를 밟으며 자칫 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파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노사 양측이 양보해 교섭 시작 90여일 만에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18년 연속 무분규 노사평화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임금 1.7% 인상,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 모성보호 제도 확대, 연차유급휴가 사용 촉진, 공무직 처우 개선을 위한 평가급제도 도입 등에 합의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