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이용 마약 유통 30대 해외총책 등 9명 구속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사회관계망의 일종인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외총책 A씨(31)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물품. (대구경찰청 제공)/뉴스1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사회관계망의 일종인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외총책 A씨(31)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물품. (대구경찰청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사회관계망의 일종인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외총책 A씨(31)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환전책 B씨(48)와 구매자 등 39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케타민 등 마약을 4개 유통망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구매자들로부터 대금을 송금받고,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넘겼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586g, 케타민 207g, 현금 2500만원을 압수했다.

압수한 마약은 소매가로 22억원 상당이며, 2만7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수익 525만원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SNS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마약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온라인 마약 유통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