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민 등 1000여명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경북 포항시가 27일 시청 대잠홀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개최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 백인규 시의장 등 내빈들과 시민들이 설립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포항시제공)2023.11.27/뉴스1
경북 포항시가 27일 시청 대잠홀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개최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 백인규 시의장 등 내빈들과 시민들이 설립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포항시제공)2023.11.27/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시는 27일 시청에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계획에 맞춰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바이오 보국을 실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결의대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추진위원, 기관·단체 대표,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철홍 포스택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입학 정원 50명, 교육 기간 8년의 연구중심의대 현황과 500병상 규모의 스마트병원 설립 계획 등을 소개했다.

시민 대표들은 "성공적인 의사과학자 양성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은 지역을 넘어 국가와 인류의 염원"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와 설립 인가 등 정부 차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를 담아 범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결집,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6%가 '의학과 과학의 융합연구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미래 의학선도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의사과학자 필요성'에 86%가 동의했다.

또 '의사과학자 양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84.8%,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이나 의학전문대학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78.4%였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의뢰로 진행된 이 조사에는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이 참여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