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캐릭터 '뚜비' 굿즈 판매액 1년 새 6.8배 증가

수성못에 있는 '모티' ⓒ News1 DB
수성못에 있는 '모티'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의 대표 캐릭터인 '뚜비'를 활용한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뚜비'는 두꺼비를 캐릭터화한 것이다.

23일 수성구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뚜비'를 활용한 일회용 필름카메라, 볼펜 등 굿즈 판매액이 2400만원으로, 캐릭터와 판매 플랫폼을 단장하기 전인 지난해(350만원)보다 6.8배 증가했다.

수성구는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접근하기 위해 지난해 4500만원을 들여 '뚜비' 캐릭터를 만든 후 1억원을 들여 손거울, 돗자리, 캐릭터 스티커 등을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 부진을 겪었지만 굿즈 다양성과 플랫폼 새 단장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대구의 기초자치단체 중 캐릭터를 갖고 관광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은 수성구가 유일하다"며 "일본 구마모토현은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쿠마몬'으로 흥행을 얻는데까지 10년을 투자했다. 수성구도 이런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뚜비 굿즈 판매 플랫폼을 넓히기 위해 대구국제공항 등과 협의 중"이라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판로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