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이름으로 기증" 올 희망나눔엔 '착한펫'도…대구 목표액 106억

12월1일 모금 시작

지난해 1월30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 수은주를 가득 채우고 있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23나눔캠페인 시작 61일 만에 목표액 100억원 모금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3.1.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12월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는 캠페인의 대구지역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3억원 늘어난 106억2000만원이다.

기부는 대구 달서구에 있는 사랑의열매, 대구시청, 9개 구·군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사랑의계좌 송금, 금융기관 창구 모금함, 온라인, ARS 등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는 '착한펫' 프로그램이 도입돼 반려동물 명의로 기부할 수 있다.

한편 대구지역의 기업 기부액이 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서로 도와야 한다는 시민의식과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으나, 올들어 부동산 위기, 경기침체로 나눔에 대한 관심이 실천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연구소가 발생한 '2022 한국형 나눔지수 개발연구'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기부 참여율이 16.1%로 전국(평균 23.5%)에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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