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의 기적' 경주 열암곡 마애불 지진 대책 마련해야"

김승수 의원, 대책 촉구

지진에 취약한 경북 경주지역 문화재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은 경주 열암곡 마애불상. (인터넷 갈무리)/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지진에 취약한 경북 경주지역의 문화재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김승수(대구 북구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충남 공주에서 규모 3.4 지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른 것과 관련, 경주 '열암곡 마애불상'에 대한 지진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바위와 불상의 코 사이의 간격이 5㎝ 정도로 가까워 '5㎝의 기적'으로 불리는 열암곡 마애불상은 2016년 9월12일 규모 5.8의 경주 지진으로 최대 23㎜ 내려앉았다.

김 의원은 "당시 경주 첨성대도 북쪽으로 2㎝ 기울고 상부 정자석 남동쪽 모서리가 5㎝ 더 벌어지는 피해를 입었다"며 "향후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 차원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