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 물가 2개월 연속 3%대…치솟는 기름값 부담

9월 대구 소비자물가 동향
9월 대구 소비자물가 동향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2(2020년 100)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4% 상승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상승률로 지난 5월(3.2%) 이후 3개월 만에 3%대로 떨어진 물가상승률이 2개월 연속 이어진 것이다.

전체 지표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기름값이 포함된 공업제품이 1.26%p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가스·수도(0.74%p), 농축수산물(0.23%p)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각각 3.9%, 1.5% 올랐다.

의류·신발(8.0%), 기타상품·서비스(5.3%), 가정용품·가사서비스(4.9%), 음식·숙박(4.7%), 주택·수도·전기·연료(4.5%), 식료품·비주류음료(4.3%)가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9월 경북 소비자물가 동향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2로 전년 동월 대비 3.6% 오르는 등 2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기여도는 공업제품(1.10%p), 전기·가스·수도(0.69%p), 농축수산물(0.44%p)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4.3%, 신선식품지수는 6.8% 각각 올랐다.

의류·신발(7.9%), 기타상품·서비스(6.2%), 가정용품·가사서비스(5.8%), 식료품·비주류음료(5.2%), 주택·수도·전기·연료(5.1%), 음식·숙박(4.8%)이 오름세를 보였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