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걱정마세요"…연휴 대구 병원·약국 등 3100여곳 정상 운영

대다수 상급종합병원, 임시공휴일 10월2일 정상 진료

추석 연휴 기간(28일~내달 3일) 대구에서 의료기관과 약국 등 3100여곳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사진은 한 대학병원 외래진료 접수 창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대구에서 의료기관과 약국 등 3100여곳이 정상 운영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구·군 보건소에 의료·방역 상황반을 운영하고, 지역 의료기관, 약국 등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연휴 기간 지역 21개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응급실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하고, 병·의원 1300여곳, 약국 1800여곳도 문을 연다.

시민들이 야간시간대 의약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공공약국(심야·자정약국)도 운영한다. 편의점 등 안전상비 의약품판매소 2000여곳에서는 해열제,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추석인 29일에는 병원급 의료기관 33곳과 동네의원 21곳이 문을 열고, 구·군 보건소에서도 진료를 실시한다.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현황과 운영시간은 대구시,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달구벌콜센터(1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 후 처음 맞는 명절로, 가족·친지간 모임이 많은 만큼 고위험군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연휴 기간 중에도 고위험군 대상자가 검사와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9개 구·군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정상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중증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기관 3곳, 46개 전담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중증환자가 신속히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병상 배정 체계를 가동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의사회, 약사회 등과 협력해 공백 없는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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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지역 대다수 상급종합병원은 임시공휴일인 오는 10월2일 정상 진료에 나선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산하 3개 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 모두 내달 2일 정상 운영한다.

의료원 측은 "긴 연휴에 따른 의료 공백과 내원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외래·입원 진료 모두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과 입원 병동도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영남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도 정상 진료에 나서며, 경북대병원은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한 정부 방침에 따라 휴진할 예정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