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8개월 만에 하락…5개월째 기준치 상회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8개월 만에 하락했지만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2.8로 전월(106.4)보다 3.6p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다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기준치를 상회한 것은 지난 5월(100.7)부터 5개월째다.

주택가격전망은 전월 대비 5p 상승한 108로 2개월 연속 100선을 유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서민가계의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91)과 생활형편전망(95), 가계수입전망(98)은 전월 대비 각각 2p, 3p, 4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경기판단(74)과 향후경기전망(81)이 전월 대비 5p, 9p 각각 떨어졌다.

현재가계부채(100)와 가계부채전망(98)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현재가계저축(93→92), 금리수준전망(115→114), 취업기회전망(89→83)은 부진했다.

물가수준전망(139)은 3p 상승했으나 임금수준전망(120)은 2p 하락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