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대 시유지 매각 대금 빼돌린 포항시 6급 공무원 구속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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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시유지 감정가 13억 원을 빼돌린 포항시 6급 공무원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26일 포항지원 영장전담 권순향 판사는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시청 세무직으로 근무하면서 시유지를 매각한 후 감정평가액보다 적은 금액을 입금한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A씨의 비위는 경북도가 포항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시에 통보하면서 드러났다.

포항시는 A씨의 비위 사실을 확인한 직후 직위해제하고 개인계좌 동결과 부동산 압류 등을 통해 피해금액을 추징할 계획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