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제수용 문어' 가격 급등…kg당 6만~6만5000원선

1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문어 골목에서 상인이 재수용으로 판매되는 대왕 문어를 들어보이고 있다.2023.9.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문어 골목에서 상인이 재수용으로 판매되는 대왕 문어를 들어보이고 있다.2023.9.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물건은 좋은데 너무 비싸 부담이네"

12일 오전 경북 최대 어시장인 죽도어시장 문어골목을 찾은 시민이 훌쩍 오른 문어 가격에 지갑을 쉽게 열지 못했다.

문어는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결혼이나 차례 때 올리는 수산물이다.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문어 가격이 크게 올랐다.

1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문어 골목에서 상인이 재수용으로 판매되는 돌문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제수용으로 인기가 많은 3~5㎏짜리는 현재 ㎏당 6만~6만5000원선에 판매된다고 한다.

60대 A씨는 "추석이 가까워지면 값이 더 오를 것 같아 미리 나와봤는데 벌써 가격이 너무 올라버렸다"며 아쉬워했다.

문어 판매 상인은 "연안에서 잡히는 5㎏ 미만의 제수용 문어는 10㎏이 넘는 대왕문어보다 맛이 좋아 인기"라고 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