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 폭염 속 밭일하던 70대 노인 온열질환 추정 사망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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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성=뉴스1) 정우용 기자 = 폭염 속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또 숨진채 발견됐다.

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1분쯤 경북 영천시 화산면의 밭에서 A씨(70대·여성)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날 낮 12시22분쯤에는 의성군 금성면에서 밭일을 하던 B씨(80대·여)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주민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의 체온은 41도였으며 의식이 없었으나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을 회복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경북 성주의 고추밭에서 쓰러져 숨진 90대 여성의 사망 원인은 온열질환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경산, 문경, 김천, 상주 , 영천, 의성 등에서 노인 8명이 폭염에 노출돼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