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폭염 종합대책 마련...경로당 630개소 무더위 쉼터 지정

주요 도로 등에 햇볕 차단 그늘막 등 185개 설치

경북 포항시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청 앞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시민이 햇볕을 피하고 있다.2023.7.10/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폭염 주의보, 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를 마을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파한다.

폭염에 취약한 장애인과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와 노인돌보미, 이통장, 담당 공무원 등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건강 체크를 하고 있다.

또한 냉방시설이 갖춰진 관내 경로당 630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들을 보호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에 무더위 그늘막 185개를 설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 피해 예방을 위해 농축산 지도공무원들을 지정해 현장 방문으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온열환자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