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경북서 아파트 정전되고 고속도로 토사 유출(종합)

8일 아침까지 경부 북부 및 대구 남부 등에 더 내려

7일 오후 6시24분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4.8km 지점에서 토사가 흘려내려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북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칠곡군 왜관읍 한 아파트가 정전돼 751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아파트 상가 전봇대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오후 6시24분쯤에는 상주시 낙동면 장곡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4.8㎞ 지점에서 6톤가량의 토사가 쏟아져 내려 상주JCT~도개JCT 구간의 차량통행이 차단됐다.

호우가 내린 7일 오후 4시6분쯤 경북 예천군 호명면의 도로가 침수됐다.(경북소방본부 제공)

또 경주시 안강읍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영주시 평은면과 안동시 남후면 등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와 경북 남부·동부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안동, 상주, 문경 등 북부지역은 발효 중이다.

오후 7시 현재 강수량은 상주 60.8㎜, 청송 56.1㎜, 영덕 54.8㎜. 의성 53.2㎜, 성주 46.5㎜, 칠곡 38.5㎜ 등을 기록했다.

이번 장맛비는 8일 아침까지 경북 북부 내륙과 동해안 30~80㎜, 대구와 남부내륙에 5~40㎜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