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대구 수성구의원 "지지부진 롯데몰 조성사업, 전담부서 설치하라"

대구 수성알파시티 전경 ⓒ News1 DB
대구 수성알파시티 전경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의회 김경민 의원은 "롯데쇼핑몰 사업 권한이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있지만 수성구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며 "진행 상황 파악을 위해 통합전담반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대구 수성구의회 등에 따르면 롯데는 2014년 수성알파시티에 부지를 분양받은 후 2021년 5월 터파기 공사를 시작했으나 고금리, 부동산경기침체, 쇼핑몰 콘셉트 변경을 이유로 2020년 6월 건축허가를 받아놓고도 3년간 공사를 미뤘다.

김 의원은 "수성구가 추진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토지 가격이 월등히 올라 롯데가 이득만 봤는데 수성구는 아무런 혜택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0일 롯데는 대구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오는 2026일 6월까지 복합쇼핑몰을 짓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롯데는 수성구 대흥동 7만7000여㎡(2만3300여평)에 2026년 6월까지 복합쇼핑몰을 지어 같은해 9월 영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또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사업 추진 일정이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 지연보상금을 부과하는 이행담보 조항에도 합의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