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막는다…포항시,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 추진

지난해 9월 사상최악의 물난리를 피해를 당한 경북 포항시가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추진한다. 사진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3교에 설치돼 시범운영 중인  국가 수문관측망인 다목적관측소.(포항시제공)2023.3.21/뉴스1
지난해 9월 사상최악의 물난리를 피해를 당한 경북 포항시가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추진한다. 사진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3교에 설치돼 시범운영 중인 국가 수문관측망인 다목적관측소.(포항시제공)2023.3.21/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해 9월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경북 포항시가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추진한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형산강에서는 2018년 이후 태풍 등으로 매년 홍수예보가 발령되면서 홍수통제소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지난 2월22일 환경부에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산광역시 4951㎢를 관할하는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건의했고, 경북시장·군수협의회 건의 안건으로 채택해 중앙부처와 경북도에도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포항시는 이달부터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 인근인 문덕3교에 국가 수문관측망인 다목적관측소를 시범 운영 중이며, 정확한 강우량 측정을 위해 포항지역 강우레이더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국가시설인 다목적관측소는 낙동강홍수통제소에서 설치하며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면 정밀한 수위와 유속 측정으로 정확한 홍수예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변화가 잦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이 강력해지는 시대에 근본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가 필수적이다. 중앙부처와 협력해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과 국가 수문관측망 확대를 통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