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과속 무인단속 적발 도로 상위 10곳 중 4곳 경주에…1위는 칠곡대로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 하루 평균 32건 과속 적발
- 이재춘 기자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경북에서 과속 무인단속장비에 적발된 도로 상위 10곳 중 4곳이 경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정식 과속 무인단속장비가 설치된 도로 중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칠곡대로에서 1만7255건(하루 평균 47건)이 적발돼 1위였다.
이어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동해안로(1만6012건), 울진군 금강송면 삼근리 불영계곡리(1만5110건),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동해대로(1만2438건),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문경대로(1만1551건), 김천시 지좌동 황산로(1만54건), 김천시 다수동 영남대로(8734건),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형산로(8187건),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나아봉길로(8182건), 경주시 외동읍 제내리 7번국도(8008건) 순이다.
고속도로에서는 군위군 소보면 신계리 상주영천고속도로 29.2㎞ 지점에서 1년간 1만1754건 단속돼 가장 많았다.
뒤이어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 상주영천고속도로 21.8㎞ 지점(3029건),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중부내륙고속도로 182㎞ 지점(1648건), 영덕군 지품면 송천리 상주영덕고속도로 178.5㎞ 지점(1622건), 구미시 장천면 오로리 상주영천고속도로 38.8㎞ 지점(1594건), 안동시 풍산읍 만운리 중앙고속도로 199.4㎞ 지점(1294건),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 상주영덕고속도로 188.7㎞ 지점(1144건),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 중앙고속도로 122.5㎞ 지점(1021건), 영덕군 지품면 송천리 상주영덕고속도로 178.5㎞ 지점(954건), 포항시 북구 기계면 대구포항고속도로 55.5㎞ 지점(875건) 순으로 많았다.
도로 여건과 차량 성능이 좋아지면서 과속 차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 적발된 과속 차량은 2021년 112만3535대에서 지난해 151만948대로 34.4%(38만7413대) 늘었다.
이 기간 과속 무인단속장비는 138대에서 262대로 89.8%나 증가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단속보다 안전운전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고 단속안내표지판 증설 등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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