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규 칠곡상의회장 "시각장애인 위해 써 달라" 1000만원 기탁
- 정우용 기자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칠곡군은 4일 김필규 칠곡상공회의소 회장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부한 것은 시신경 위축증을 앓다 42년 전 삶을 마감한 어머니 때문이다.
그는 "길거리에서 시각장애인과 마주치면 어머니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과 볼 수 없다는 불편함을 겪을 장애인 생각으로 마음 한구석이 아린다"며 "어머니의 기일을 앞두고 효도한다는 심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칠곡군호이장학회에 4000만원,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에 3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충남 논산이 고향인 김 회장은 1988년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실내 문틀 제조업체인 장진플라테크를 창업했으며 2002년 칠곡군 기산면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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