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쓰레기처리시설 화재…폐기물 2천톤 타 수백미터 검은연기
- 이재춘 기자
(영천=뉴스1) 이재춘 기자 = 4일 오후 1시3분쯤 경북 영천시 도남동에 있는 분뇨·쓰레기처리시설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이 불로 철골조 공장 8개동 중 1동과 폐기물 2000여톤이 타면서 내뿜은 검은 연기가 수백m를 뒤덮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근로자 20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60여명과 소방차 등 23대를 투입해 5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쌓인 폐기물을 완전히 진화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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