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가을…9월 한달 경북 곳곳 가을축제 '풍성'

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국제불빛축제·탈춤페스티벌 등 17개 열려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9월 한달간 경북 곳곳에서 가을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추석 명절을 2주 앞둔 28일 오전 경북 칠곡군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다부터널 주변이 성묘와 나들이객 차량으로 정체를 빚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8.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9월 한달간 경북 곳곳에서 가을축제가 열린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달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는 포항국제불빛축제, 갓바위소원성취축제,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17개에 이른다.

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가 추석 연휴인 10일부터 12일까지 삼강문화단지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예천군은 '별빛 내리는 삼강나루, 잠시 머물다 가오'를 주제로 의례적인 개막행사는 폐지하고 전통짚풀공예, 양초 만들기, 송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가족단위 소풍행사를 마련한다.

포항시는 23일부터 사흘간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국제불빛축제를 한다. '희망의 땅 포항'을 주제로 축제 기간 레이저와 워터스크린, 불빛으로 구성한 멀티미디어쇼를 구현하고, 24일 오후 8시에는 필리핀, 이탈리아, 스웨덴, 한국팀이 함께 진행하는 불꽃쇼가 열린다.

29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기존 개최 장소인 탈춤공원을 벗어나 안동 원도심에서 대부분의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3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국내외 탈춤 공연, 탈놀이 경연, 탈놀이 대동난장 등으로 구성되며, 하회마을과 월영교 등에서도 출제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술문화축제가 2∼3일 안동 월영교에서, 2022 세계유산축전이 3∼25일 안동과 영주 일원에서, 경산 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24∼25일 갓바위 일원에서 열린다.

'2019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사흘째인 29일 경북 안동시 운흥동 안동탈춤공원 탈춤공연장에서 말레이시아 공연단이 관객과 함께 전통춤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2019.9.29/뉴스1 ⓒ News1 DB

경북도 관계자는 "9월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 출향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곳곳의 축제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가을 경북지역 축제에 많은 분이 찾아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