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불능 가족...아버지·딸·사위가 성매매알선 영업

</figure>성매매 알선 조직으로 압수한 전단지와 대포폰, 모텔비치도 등 증거물/사진제공=대구경찰청© News1

대구경찰청 풍속업소 광역단속·수사팀은 15일 출장마사지를 가장해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한 혐의로 총책 박모(51)씨와 중간조직책 배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자금관리책인 박씨의 딸(32)과 수금 업무를 맡은 사위 배모(30)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콜센터, 콜기사, 전단지 배포, 성매매 등으로 역할을 나눠 맡아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로부터 15만원을 받고 성매매 여성 김모(33)씨 등을 연결해준 대가로 5년 4개월 동안 28억8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성매매 여성들은 화대로 받은 15만원 중 총책인 박씨에게 7만원을, 콜기사에게 2만원, 유류비와 야식비 등의 명목으로 뜯겨 실제로 손에 쥔 돈은 3만~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가족이 이렇게 번 돈으로 50평이 넘는 아파트에서 살고, 여러대의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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