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

사진제공=대구시© News1

</figure>대구시는 4일 교통약자 보행권 편의를 위해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이번 결정은 급속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교통약자가 증가하고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가 확대되는 추세를 고려하는 한편,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횡단보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중앙지하상가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존 중앙지하상가 출입구 4곳을 폐쇄하고 동성로 남측과 북측을 연결하는 새로운 출입구 2곳을 만들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하상가에 사람이 모이도록 330㎡ 규모의 뮤지컬 광장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2008년부터 5여년 동안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해온 시민사회단체 등과 상권침체를 우려하는 중앙지하상가 입점상인 측이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횡단보도 설치로 대구시 교통정책 방향이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전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m139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