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참가 부산 기업 '랩오투원', 미국 현지서 수출 계약 체결

해양 정보 기술 솔루션 기업 랩오투원

박형준 부산시장이 CES 2025에서 외국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한 부산지역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CES 2025 부산 참여기업 중 하나인 랩오투원은 에이비비 그룹,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와 수출계약 체결했다.

지역 기업인 랩오투원은 해양 정보 기술(IT) 솔루션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 선박 데이터수집 서비스 품목으로 참가했다. 에이비비 그룹은 로봇·에너지·자동화 기술 분야를 주된 사업으로 다국적 기업이다.

랩오투원은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에이비비 그룹과 신조선 8척을 추가 수주하는 공급 계약(3년간 12만 달러)을 체결했다.

또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와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3년간 6만5000달러)을 맺었다.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해양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부산시는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지역 혁신기업과 함께 부산의 스마트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7일부터 미국 현지에서 23개 지역 혁신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 시장은 7일부터 이틀간 'Venetian' 캠퍼스와 'LVCC' 캠퍼스를 돌며 세계적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 임원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부산기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현지 세계적 기업과 부산 중소기업 간 수출 활성화 방안과 외국인 기업의 부산 투자 촉진 지원 시책에 대해 공유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