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에 10.8㎝ 눈…거창 등 도로 3곳 통제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경남 합천과 함양, 거창, 산청에 최대 10㎝ 이상 눈이 내려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 이들 지역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같은 날 오후 11시 해제됐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경남도는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겨울철 자연 재난 매뉴얼에 따른 상황 관리와 대응 대책 추진에 나섰다.

이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함양 2곳과 거창 1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대상 구간은 함양 오도재(마천면 구양리~휴천면 월평리)와 원통제(백전면 백운리~서하면 운곡리), 거창 남령재(함양군 서상면 상남리~거창군 북상면 월성리)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남도내 주요 지점 적설량은 함양(서하) 10.8㎝, 합천(가야산) 9㎝, 산청(지리산) 4.3㎝, 거창(북상) 2.9㎝를 기록 중이다. 눈은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 3시 무렵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경남도는 결빙 도로에 대한 제설제 살포 등 작업을 추진하면서 도로 순찰, 자동제설 장치 가동, 상습결빙구간 제설제 살포 등 적극적인 제설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