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마리나, 시민 위한 공익적 친수공간으로 조성돼야"
부산시의회 송상조 의원 주장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수년째 문닫힌 북항마리나의 관리권을 부산항만공사에서 부산시로 이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상조 의원(국민의힘, 서구1)은 12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북항 마리나 시설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항마리나는 북항 재개발 사업으로 건립됐다. 부산항만공사는 2020년부터 북항 마리나 시설 임대사업자 공모를 시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비어있는 상태다.
북항 재개발은 부산 신항개장 등 여건 변화에 따른 부산항 항만기능의 재편 필요,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워터프런트 개발 요구 증대 등을 배경으로 동남해안 관광벨트 육성과 해륙교통의 관문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송 의원은 "시민 주도의 해양 문화 프로그램, 요트 체험, 해양스포츠 등을 활성화해 북항마리나가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산시가 시설 관리와 운영에 일정한 공공성을 부여해 그 혜택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돌아올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고 마리나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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