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시간당 1.5톤 밀 제분 시설 준공·농가소득 증대

함양군이 9일 준공한 밀 제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함양군 제공).
함양군이 9일 준공한 밀 제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함양군 제공).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양군은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9일 밀 제분 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960㎡ 규모의 이 시설은 첨단 제분 시설 및 장비 시스템을 갖추고 시간당 1.5톤 제분 능력으로 1등급 밀가루 50%, 2등급 밀가루 20%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시설 구축으로 밀 재배 농가의 육성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가루 쌀 전문생산단지 조성 사업과 연계해 2모작 재배 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군은 우리 밀 연구회를 조직해 재배 과정별 단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3개 농가 18ha 밀 재배면적을 내년에는 50여 농가, 1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분 공장과 계약재배로 농가들이 생산한 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군수는 “국가 밀 산업 정책에 맞추어 군이 밀 산업 발전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상품 개발과 판로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