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영화의 만남…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6일 개막

해운대 영화의전당 소극장

영화의전당 야외 LED 전광판에 디지털 크리스마스트리가 표출되고 있다(영화의 전당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가 6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3일 영화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영화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영화 상영을 비롯해 AI 기술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막식과 관객과의 대화에서 실시간 AI통역 솔루션을 선보여 관객은 AI가 제공하는 자유로운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야외 LED 전광판에서는 대형 디지털 크리스마스트리가 표출된다. 관객이 직접 자신만의 오너먼트를 제작해 디지털 트리에 결합시키는 등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AI 산타와의 디지털 편지 교환을 통해 따뜻하고 창의적인 연말 분위기를 제공한다.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조적 도구로 진화하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디지털 공장도 전시된다.

AI와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I 악기로봇 '모리'는 한국 전통 악기인 장구, 북, 꽹과리, 징을 연주한다. 관객은 자신의 움직임으로 악기로봇을 조작해 전통음악을 연주하며 AI와의 협력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관객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나만의 AI 시네마: 영화 속 주인공 체험'은 AI가 관객의 이미지를 다양한 영화 장면에 맞게 변환해 준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가 기술과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선보이며 부산이 미래의 문화와 기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