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창업 컨트롤타워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본격 추진

오늘 발기인 총회…내년 2월 법인 설립 완료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 설립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재단법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3일 발기인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회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이 자리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부산경제진흥원장,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발기인은 시의회,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기관 대표들로 구성됐다.

시는 창투원을 지역 출연기관의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부산의 혁신 성장을 이끌 핵심 기관으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임원추천위를 구성, 재단법인 대표를 비롯해 임원 후보자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까지 임원 선발을 완료해 창투원 이사회를 구성하며, 내년 2월 중 법인설립을 완료해 업무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창투원은 혁신창업팀, 성장기반팀, 펀드투자팀, 글로벌투자팀, 경영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된다.

상근 임원인 원장을 비롯해 상근 임직원은 35명으로 출범한 뒤 향후 55명까지 규모를 확대한다.

창투원에 필요한 인력은 기존 창업지원 기관에서 옮기는 직원 외에도 경력 직원과 신규 직원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는 창투원이 부산을 넘어 국가적 창업 생태계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