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경남도청에선 "일회용컵 안돼요"…청사 내 전면금지

경남도가 2일부터 도청 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반입을 전면 금지한다. 사진은 일회용컵 사용 금지 캠페인 모습.(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2일부터 도청 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반입을 전면 금지한다. 사진은 일회용컵 사용 금지 캠페인 모습.(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일부터 도청 청사 내 일회용품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도는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개최국 위상에 걸맞게 공공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하고 탈 플라스틱 분위기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도청 방문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 금지를 홍보해 왔다.

도는 이날부터 청사 내 회의·행사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하고 외부 매장에서 청사로 반입하는 일회용컵도 금지대상으로 분류해 일회용컵 사용을 적극 억제할 방침이다.

또 청사 내 사무실과 회의실, 카페에서 일회용컵 사용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도 전개한다.

민기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일회용컵 없는 청사 만들기를 통해 도민 모두가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제로페이와 연계한 환경사랑상품권 발행과 다회용기 사용 촉진 지원 등 탈 플라스틱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