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수요응답형 ‘함안콜버스’ 운행 시작

함안콜버스(함안군 제공).
함안콜버스(함안군 제공).

(함안=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지난 28일부터 수요응답형 버스 ‘함안콜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군 여건에 적합한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모델을 설계하기 위한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함안콜버스는 고정된 노선 없이 이용자가 호출 앱이나 전화, 호출 벨로 예약하면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실시간으로 경로를 조정해 운행되는 새로운 교통 서비스다.

운행 구역은 가야읍‧함안면‧산인면 일원 55.1 ㎢이며,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운행차량은 쏠라티 3대로 요금은 일반 1450원, 청소년‧어린이 100원(1시간 이내 무료 환승 가능)이다.

내년 2월 28일까지 운행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모델을 설계하고 주민들의 실제 교통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말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교통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콜버스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운영 모델로 군민 중심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