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0월까지 9조3262억 투자 유치…1만1907명 신규고용 유발

민선 8기 누적 22조 유치, 4만8000여명 신규고용 유발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가 올해 10월 누적 기준 9조 3262억원(150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1만 1907명의 신규 고용을 유발하는 등 역대 최고 투자 실적과 함께 2년 연속 최고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민선 8기에 들어서며, 박완수 지사의 1호 공약인 경남투자청 설립과 함께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산업별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기업별 일대 일 전담 프로젝트 관리자 지정·운영 등의 정책을 펼쳐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를 기준으로 하면 총 392개 기업을 유치해 22조 1548억원, 4만 8313명의 신규고용 투자를 받은 셈이다.

올해 경남의 주요 산업별 투자유치 현황은 관광이 5조 5904억원(25.2%)로 가장 활발했고, 스마트물류 4조 5016억원(20.3%), 자동차 1조 5218억원(6.9%), 금속 1조 1238억원(5.1%), 기계 7910억원(3.6%) 등이다.

도는 올해부터 수도권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폐지하고 유치 타깃 기업의 니즈(needs) 분석을 통한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설명회로의 개선이 투자 성과 확대에 주효했다고 봤다.

특히 11개 우주항공기업과 총 2676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해 경남이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데 있어 우주항공기업의 투자 수요가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관광 부문의 투자 증가도 눈에 띈다. 도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에서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올해 6월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통영에 복합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선 8기 이후 19개 관광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5조 5904억원, 6399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냈다.

외국인투자기업에서도 올해 10월 기준 39개사에서 5961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연말까지 지난해 실적(6337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복귀기업도 올해 전국 국내복귀기업 선정 153개사 중 20개사를 유치해 전국 3번째 기업 국내복귀 실적을 달성했다.

성수영 도 투자유치과장은 “2년 연속 투자유치 사상 최고액 달성은 도의 전략적 정책과 도민의 성원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선도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