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신호위반 오토바이 보행자 덮쳐…운전자·보행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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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신호 위반한 오토바이가 들이받아 보행자와 오토바이 운전자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KT동마산지사 인근 도로에서 창원에서 마산방향으로 주행하던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20대 A씨와 보행자 30대 B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신호를 위반해 오토바이를 몰다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들이 받았다.

경찰은 인근 차량 블랙박스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의 음주 여부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조사를 통해 규명하고 있다"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