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정권 퇴진 운동본부 발족…"무능한 권력 놀음 참담해"
매주 토요일마다 고현 일대 퇴진 행진 주도
- 강미영 기자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 시민사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거제시민사회단체 및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더불어민주당·진보당·조국혁신당 지역위 등 35개 단체는 22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윤석열 퇴진 거제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퇴진운동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국민들을 위해 사용하라고 준 권력과 권한을 자신과 가족의 이익을 지키는 데 악용하는 무능·무도한 정권의 권력 놀음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부인 김건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깊어만 가는데 검찰을 앞세워 면죄부를 남발한다"며 "공천개입과 국정농단 증언이 쏟아지는데도 골프나 치러 다니면서 거짓말로 일관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분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제에서 시작하는 이 용기와 힘이 경남을 넘어 전국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본부는 이날 발족을 시작으로 오는 30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고현 일대에서 퇴진 행진과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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