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객선 대상 수중드론 점검 서비스 시작
KOMSA 통영운항관리센터, 다음 달까지 자체 점검 진행
- 강미영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통영운항관리센터는 경남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수중드론을 활용한 수면하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통영운항관리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수중드론을 배치해 일부 여객선을 대상으로 수중 선체 점검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수중드론은 평소 점검할 수 없는 수면 아래 프로펠러 및 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들이 선체 상태를 직접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시범 점검을 하는동안 부유 로프가 선체 동력계통에 걸린 것을 발견해 조치함으로써 기관 손상 예방을 하기도 했다.
최근 5년간 해양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유물 감김 사고는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경남지역에서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 20척을 대상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자체 수중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점검 이후 여객선사 요청이 있을 경우엔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박진규 통영운항관리센터장은 "앞으로도 첨단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안전 점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겨울철 여객선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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