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생산성 30% 향상된 '탄소저감 제품' 양산 지원

14단계 신발 접착공정 시스템(부산시청 제공)
14단계 신발 접착공정 시스템(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신발피혁연구개발 사업을 통한 'Non-UV' 신발 중창 접착공정 개발로 생산성이 30% 향상된 탄소 저감형 접착시스템을 적용해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부산지역 신발 제조 기업의 연구역량과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발피혁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실용화가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해 기술을 지도하는 사업으로, 시는 한국소재융합연구원에 매년 약 8억 원의 연구개발 보조금을 제공한다.

사업을 통해 성공한 접착공정은 중창용 고성능 프라이머를 사용해 전처리 공정(UV)을 생략한 'Non-UV' 공정으로, 기존 14단계의 공정을 5단계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생산성 30% 향상과 인건비 30~50%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시는 이번 양산화 성공을 통해 유기용제 사용을 줄여 탄소저감 효과가 창출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혁신적인 방법으로 부산 신발업체의 기술경쟁력이 향상돼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탄소 저감형 접착시스템 적용 신발(부산시청 제공)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