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국발 크루즈선 입국심사 단축·관광상륙허가 확대 추진

올해 120항차로 증가 전망,

4월3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대형 크루즈선들이 접안해 있다. 2024.4.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중국발 크루즈선의 부산 입항 재개를 계기로 중국발 크루즈선의 유치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24 상하이 국제 크루즈 서밋에 참가해 부산의 주요 관광지, 행사, 축제를 홍보하고 주요 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중국발 대형 크루즈선 스펙트럼 오브 더 씨즈호가 지난 8월 13일과 9월 1일 총 2차례 부산에 입항했을 때 선상 출장심사로 입국심사 시간을 단축해 신속한 하선이 가능토록 지원했다.

시와 공사는 크루즈 선사와 함께 중국인 단체관광객으로 한정된 현행 관광상륙허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대정부 건의를 추진 중이다.

상하이 국제 크루즈 서밋(SICS)측은 시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역협력파트너상을 수여했다.

시와 공사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아시아 최대 크루즈 행사 ‘씨트레이드 크루즈 아시아 퍼시픽'에도 참가해 아시아 주요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을 홍보하고 크루즈선 유치 마케팅을 추진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전년(105항차) 대비 올해 부산을 방문하는 크루즈선은 중국발 크루즈선 3항차를 포함해 총 120항차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중국발 크루즈를 포함해 더 많은 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해서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