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부산·전남 대표 상품 한자리에…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 개최
8일부터 3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8일부터 3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원에서 '2024년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6년에 시작돼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부산과 전남의 상인연합회가 의기투합해 영호남 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간 교류 증진, 판로 확대 등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80여 개의 지역 우수상품 판매관과 전통시장 정책홍보관이 마련된다. 부산과 전남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을 비롯해 서울 광장시장, 김천황금시장 등 특별 참가한 타지역 전통시장까지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지역 우수상품 판매관에서는 떡, 참기름, 미역, 젓갈, 신발 등 뛰어난 품질의 부산지역 전통시장 상품들과 부산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남의 대표 특산물인 영광굴비, 모시송편, 태양초 고추 등과 김천방짜유기, 풍기인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반송큰시장, 하단오일상설시장, 부산자유시장, 수영팔도시장 등 문화관광형 시장 홍보관과 디지털특성화 시장인 부산평화시장 홍보관도 열린다.
장바구니 만들기, 친환경 섬유유연제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국내 전통 줄타기 명인이 펼치는 아찔하면서도 화려한 전통 줄타기 공연도 펼쳐진다.
다솜광장 오른편에 별도로 마련된 먹거리장터에서는 구포국수, 나주곰탕 등 영호남 지역 대표 음식과 서울 광장시장 빈대떡 등 타지역의 명물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박람회 개막식은 8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식 마지막에는 개막식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을 기원하는 시민 피켓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영호남의 다양한 전통시장의 매력과 가치를 시민들에게 다시금 알리고 지역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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