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육의 중심으로"…2024 부산교육 한마당 개막
6~8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올해 부산교육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 '2024 부산교육 한마당'이 6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이번 행사는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를 슬로건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부산교육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교육 축제다.
이날 개막식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강무길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 이재웅 부산학교학부모총연합회장, 강재철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하 교육감은 "부산교육이 이룬 다양한 성과를 나누고 활발한 브레인 스토밍으로 새로운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교육 정책에 대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이해도를 높이고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우뚝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영상을 통해 "교육청과 시과 협력해 진행해온 돌봄교육 프로젝트, 부산형 통합돌봄, 명지늘봄전용학교 등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수도권 양극화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해법도 교육에 있고,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경쟁력도 교육에서 비롯된다"고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부터 전시장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전시장 중앙무대에서는 교육청 정책 소통 홍보대사 하하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학생들의 오케스트라·풍물 난타·댄스·합창 등 공연도 이어졌다.
올해 부산교육 한마당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부스 관람이나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 참여가 아닌 부산 교육정책이 실제로 구현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날 디지털미래교실에서는 벡스코·가상 공간·학교 현장을 연결하는 실시간 3원 라이브 수업이 진행됐다. 덕원중 학생들이 크롬북과 구글 MEET를 통해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Chat GPT 활용 수업을 받는 모습이 시현됐다.
이외에도 부산형 늘봄관은 수준 높은 학습형 늘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습형 늘봄교실과 보육사를 배치한 보살핌 늘봄교실, 늘봄 홍보관을 마련, 행사 기간 실제 운영을 통해 아이들을 동반한 학무보들이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행사기간 정책 세미나, 포럼, 학부모 특강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독서할 수 있는 '독서체인지관', 고등학교에 구축된 자기주도학습실을 그대로 옮겨와 재현한 '학력체인지관'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교육 컨퍼런스' '부산교육정책관' '연구학교관' 3개의 테마로 진행되며, 독서골든벨과 잠자는 교실을 깨운 아침체인지 활동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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