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길 건너던 80대 25톤 트럭에 치여 숨져

트럭 운전자, "지나가는 것 못봤다" 진술

4일 오전 8시 40분쯤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의 편도 1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남성이 25톤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독자 제공)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4일 오전 8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 인근 편도 1차로에서 와성마을에서 영길운동장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25톤 덤프트럭이 도로를 건너던 80대 남성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8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로에 정차한 덤프트럭 앞을 지나다 트럭이 출발하면서 사고를 당했다.

덤프트럭 운전자 60대 B씨는 "정차해 있다 출발 했었는데 앞에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과실 여부에 따라 B씨를 업무 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