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가고파 국화축제 성료…75만6000여명 방문

10일까지 안전관리 속 자율관람기간 운영

마산국화축제 야간개장 모습(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역 대표 가을 축제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폐막한 가운데 축제에 75만6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9일간 열린 제24회 마산국화축제에는 지난해 방문객(69만7000여명)보다 5만9000여명(8.5%p) 늘어난 75만6000명이 방문했다.

시는 올해 다양한 국화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특히 야간 개장을 통해 일상 속 휴식의 시간을 제공해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축제장은 3.15해양누리공원부터 합포수변공원까지 2km에 달하는 공간으로 확장했으며, 축제장을 연결하는 국화빛 소망길을 만들어 야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황룡게이트와 힐링의 숲 대형 트리 등 230여 점(1억2000송이)의 국화 작품이 전시됐으며, 특히 1080개의 국화화분으로 조성한 7m 높이의 회전식 빅트리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시는 축제 종료 후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국화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이날부터 10일까지 자율관람 기간을 운영한다.

자율관람 기간 중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지만, 안전 관리는 지속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국화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여러분 덕분에 축제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국화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