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메디컬센터 구축사업, 예타 조사 대상 선정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대병원은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7065억 원을 투입해 현재 행정·연구동으로 사용되는 융합의학연구동(면적 16만 5403㎡)을 혁신적 교육·연구·진료 인프라를 갖춘 시설로 재건축하고 노후화된 병동과 외래 시설을 최첨단 의료시설로 개편하는 것이다.
신축 센터는 융합의학연구동(S동)을 지하 5층~지상 8층짜리 최신 교육·연구·진료시설로 재건축하고 본관의 노후화된 건물(CE동, D동, 5주차장 등)을 철거해 외래 연결동을 증축해 만들어질 예정이다.
센터 안에는 △중증·응급진료체계를 갖춘 어린이 통합진료센터 △로봇 재활·소아 재활 등을 제공하는 재활 의학센터 △통합 암 케어센터 △부산 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한 융복합연구센터 △글로벌 허브도시의 수요를 충족한 국제진료센터 △노인 전문 질환센터 △의료 교육을 위한 시뮬레이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병원은 지난달 10일 기획재정부 2024년도 3분기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 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에 대한 예산확보를 위한 절차가 본격화됐다.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는 통상적으로 12~18개월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조사를 통해 경제성 평가와 정책성 분석 등을 거쳐 사업 타당성을 검증한다.
이에 병원은 2026년 상반기 내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2027년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2036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모든 연령의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공백 없이 최고의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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