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붕괴 코앞' 남해군, 인구감소 대응 종합대책 발표
인구구조 개편…유소년·청년인구 비중 20% 목표
- 강미영 기자
(남해=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감소 대응 종합대책'을 31일 발표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남해군 인구는 4만 60명이다. 최근 1년 간 매월 평균 74명이 감소하고 있으며 연내 인구수 3만 명 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41.4%지만, 전체 전출인구의 42%가 20·30대 청년층으로 나타나 인구구조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군은 단순한 인구 늘리기가 아닌 인구구조 개편을 위해 '2031 유소년·청년 인구 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4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청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청년정착지원주택을 건립하고, 빈집 정비사업을 확대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 특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에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남해대학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식품산업 육성과 창업 지원에도 나선다.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전입·거주 지원정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직장 내 양육환경 개선 및 인구증대시책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을 앞두고 정주인구 유입과 생활인주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