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말레이시아 주지사 접견…양국 교류 논의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30일 오후 1시 10분 부산시청에서 온 하피즈 가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를 만나 시와 조호르주 간 협력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 취임 이후 말레이시아 지방정부 인사와의 교류·협력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박 시장은 "조호르주는 싱가포르에 접경해 있어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요한 투자처"라며 양국 교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박 시장은 "지난 5월 열린 '2024 말레이시아 국제 기계 박람회'에서 부산지역 기계·제조 중소기업 8곳이 185건 이상의 신규 구매자를 발굴의 기회를 만드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14위에 등극했으며 이는 국내 1위 및 아시아 3위의 순위로 부산의 급상승 중인 도시브랜드 가치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지표"라며 "글로벌 스마트 도시 부산의 위상을 굳건히 하기 위해 인공지능, 금융 기술,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 하피즈 가지 조호르주 주지사는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서 눈부신 발전을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시의 비결과 정책 방향을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조호르주 역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며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라고 알고 있다. 두 도시가 이러한 관광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해 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주지사의 부산 방문이 앞으로 부산과 조호르주의 장기적인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하는 데에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접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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