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관광마이스산업 박람회…부산 16개사 참가

'아이티비 아시아(ITB Asia) 2024' 부산시 부스가 구매자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아이티비 아시아(ITB Asia) 2024' 부산시 부스가 구매자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이티비 아시아(ITB Asia) 2024'에 참가해 부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마이스(MICE) 사업 기회를 발굴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티비 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마이스산업 박람회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300여 개 이상의 관련 기업·기관이 참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마이스 사업 플랫폼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의 마이스 기업 16개 사가 공동으로 참가해 잠재적 고객 발굴을 위해 '부산 홍보관'을 운영했다. 홍보는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홍보관은 해운대 해변을 주제로 한 소풍 콘셉트로 조성돼 '블레저 도시'로서의 부산만의 매력을 강조했다. 블레저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출장 중에 잠깐의 여가 시간을 보내거나 출장 전후로 개인의 휴가 일정을 덧붙여 여행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홍보관은 재활용 가능한 폐목재를 활용해 조성됐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이스 산업을 지향하는 부산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해외 방문객에게 전달했다.

전통놀이 체험, 부산 특산품 시식 등을 통해 마이스 목적지로서 부산의 매력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아울러 시, 공사, 참가기업이 공동으로 부산 대표단으로서 현지 주요 구매자와 총 5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해 마이스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국제회의 기반 시설과 2029년 신공항 개항 추진 등을 통해 부산이 국제적인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려 구매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아이티비 아시아 참가를 통해 부산의 마이스 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마이스 수요 창출을 통해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