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풍랑 예비특보'…부산해경 "해안가 접근 자제"

부산해경이 기상악화를 대비해 해안가 순찰 중 선박 계류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부산해양경찰서 제공보
부산해경이 기상악화를 대비해 해안가 순찰 중 선박 계류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부산해양경찰서 제공보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8일 밤부터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이 발령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을 발령하고 안전사고 대비와 예방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관심, 주의보, 경보의 3가지 단계로 발령된다.

해경은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선박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진행하고 연안 위험구역, 해수욕장, 항·포구를 중심으로 출입 자제 권고와 해·육상 안전순찰을 강화한다.

또 해경 파·출장소 전광판, 지자체가 운용하는 재난방송시스템을 이용해 안전사고 위험을 예보하고 안전 수칙을 배포해 국민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내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길 바란다"며 "또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해상에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항행 선박과 조업 어선은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