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1단계 조성사업 12월 준공
1단계 금속 소재 실증연구 관련 시설 2개 준공 앞둬
시 “국가 첨단소재 산업 핵심 거점 도약 준비 완료”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첨단소재 분야 원천기술 실용화를 지원하는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제2재료연구원) 1단계 건축 공사가 12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 사업은 첨단소재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해구 여좌동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내 7만8076.9㎡ 부지에 총 43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30년까지 1단계 금속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2단계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3단계 기능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으로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완료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해외의존도가 높은 항공·발전 관련 파워유닛(터빈·모터·엔진) 부품의 자립화를 위한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와 디스플레이·반도체·항공·국방 등 분야에 필요한 4대 핵심 금속 소재(메탈판막·니켈분말·타이타늄·몰리브덴합금) 상용화를 위한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가 준공된다.
시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관련 기업들의 연구성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매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초고온 소재 실증, 극저온 소재 실증, 특정극한 소재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현재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2025년 12월에 착공해 2027년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향후 극한소재와 기능소재로 확장되는 2~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국가 핵심 전략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첨단소재 연구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정국 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이번 1단계 사업 준공은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의 첫 성과이자 창원이 국가 첨단소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라며 “이를 계기로 연구개발과 기술 상용화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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