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환경청, 부울경 광역지자체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협약

지역축제 사용 일회용기, 다회용기 전환 추진

23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청과 경남도, 부산시, 울산시가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남도, 부산시, 울산시가 일회용품 없는 지역축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남도, 부산시, 울산시는 2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낙동강유역환경청 대회의실에서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원을 절약하고 재사용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 하기 위해 부울경 지자체와 환경청이 뜻을 모으면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부울경 지자체는 앞으로 진행되는 지역 축제나 행사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접시와 나무젓가락,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전환하기로 했다. 환경청은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지자체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한다.

환경청과 부울경 지자체는 이 협약을 통해 자원 낭비 감소 및 폐기물 감량으로 환경오염이 줄어들고 다회용기 사용 생활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청은 부울경 지역의 축제 현장을 찾아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에 발맞춰 도내 10개 시군, 15개 축제에서 친환경 축제장 조성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국 자활센터 공유용기 인프라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1억 4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축제에서 사용할 공유용기 제작을 하고 있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일회용품 없는 축제가 하나의 표준이 돼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