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특성화고 개정 교육과정 전면도입 앞서 NCS기반 교과 개정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특성화고와 산업수요 맞춤형고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실험·실습시설 및 설비기준'을 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내년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면 도입에 발맞춰 실시됐다.

NCS 기반 교육과정은 산업현장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 등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해당 학교들은 현장 직무능력 중심의 '할 줄 아는 교육'에 나설, 산업수요에 맞는 교육과정과 실습실 교육환경을 갖춰야 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4월 현장 교사 48명으로 구성한 NCS기반 실험·실습시설 및 설비기준 개정·검토위원회를 꾸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경영·금융 등 18개 교과군의 시설·설비 기준안을 마련했다.

특히, 교육청이 추진 중인 직업계고 체제 개편과 연계해 교과군 외 글로벌 K-POP, E-스포츠, 해군부사관 등 인력양성을 위해 필요한 실험·실습시설·설비기준도 추가했다.

부산교육청은 개정된 기준을 적용한 현장의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별 NCS 기반 실험·실습 기자재 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도 운영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기준 개정은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NCS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