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봉림중 통폐합 결정…2026년 봉곡중과 통합

학생 수 감소 등 이유로 통폐합…학부모 88.1% 찬성

봉림중과 봉곡중 학교 위치도(경남교육청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림중이 2026년 3월부터 봉곡중에 통합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봉림중은 2015학년도 18개 학급에 572명으로 운영했으나 학생 수가 감소해 현재는 7개 학급에 학생 115명이 재학 중이다. 도교육청은 내년에는 학생 수가 100명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7월부터 봉림중, 봉곡중,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통폐합의 필요성과 지원금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봉림중학교 통폐합 찬반을 물었다.

그 결과 경남교육청 통폐합 기준인 60%를 넘은 ‘88.1%’가 통폐합에 찬성해 통폐합을 진행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봉림중학교 통폐합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유예기간 1년을 거쳐 2026년 3월 봉림중을 봉곡중과 통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유예기간 동안 통합학교인 봉곡중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두 학교 간 안정적인 통합 교육 과정 운영과 학생 간 이질감 해소를 위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류해숙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학교는 통폐합을 통해 학교 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해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